진주시 보건소 “부작용 등 우려 때문”
시의회 기획문화위 단체 접종 제안 나오기도

24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기획문화위원회 정용학 위원 
24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기획문화위원회 정용학 위원 

[경남뉴스 | 류광현 기자]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률이 독감 접종률보다 매우 낮아 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번 겨울 또 다시 대유행 사태를 맞을 수 있다. 현재 진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명대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지난달 1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독감처럼 동절기 추가 접종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동절기 코로나 추가접종률은 23일 0시 기준 각 연령대 대상자 중 60대 이상이 약 14% 내외(60대 이상 11.5%, 70대 16.5%, 80대 이상 15.9%)에 불과했다.

진주시 인구 대비 전체 추가접종률은 3.6%일 정도로 미미한 상태다.

반면에 같은 기간 독감 예방접종률은 국가예방접종대상지원자가 약 7만3000건으로 목표 대비 70%를, 진주시대상지원자는 약 1만7500건으로 38.6%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취약한 연령층인 65세 어르신의 독감 접종률은 77.3%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문제는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방역당국에서도 권하는 일이지만, 현장에선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 접종 예약시 코로나 동시 접종을 권하고 있지만, 백신 부작용 등을 우려해 동시 접종을 하는 경우가 적은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코로나 및 독감 백신을 하나의 백신으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할 정도로 개념적으로 두 백신 간의 차이점이 거의 없다”라며 동시접종을 독려했다.

한편 24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기획문화위원회에서도 저조한 코로나 추가접종률을 우려했다.

정용학 위원은 시민 접종률을 확인한 후 “기획문화위 차원에서 위원들이 솔선수범으로 단체 접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해 위원 전원이 접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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